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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모리산, 통째로 샀어요!”…노각나무 매력에 ‘흠뻑’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경남 거창의 모리산 사나이를 만났다.

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아니 벌써, 여름 2부 모리산, 그 사나이‘이 전파를 탄다.

9년 전 일이다. 인생 2막을 위해 권영익 씨가 택한 곳은 경남 거창이다. 해발 930m의 모리산이다.

산이 높고 험해 주민들도 산나물 따러 가끔 들린다. 권영익 씨는 이 산을 통째로 샀다. 불도저 같은 권영익 씨를 사로잡은 건 모리산에 숲을 이루고 있는 노각나무다.

나무껍질 무늬가 사슴의 뿔처럼 아름다워 노각이란 이름이 붙었다. 권영익 씨는 이 노각나무 잎을 따 차를 만든다.

늦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만 노각 잎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럴 때 더위를 식히고 욕심도 내려놓을 겸 찾는다는 비밀 아지트가 있다. 해발 930m 산꼭대기 바위에 올라선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모리산에서 삶이 행복해 2년 전부터는 낙엽송으로 산 중턱에 보금자리를 짓고 있다. 찻잎을 채취하는 기간에는 이 집에 머물며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으며 여름을 맞는다. 모리산 사나이의 여름은 누구보다 향기롭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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