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관광레저 문화 데일리뉴스
경기도 시흥 호조벌의 여름…연근 캐고 캠핑하고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경기도 시흥의 호조별을 돌아본다.

1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아니 벌써, 여름 4부 물길 따라 걷다 보면‘이 전파를 탄다.

간척지 위에 세워진 도시 경기도 시흥이 있다. 물길 따라 70리 길이 이어진다. 그곳에도 여름이 왔다. 물길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호조벌은 300년 전 조선 경조 때 벼농사를 위해 갯벌을 일궈 만든 간척지다.

토박이 권석중 씨가 이른 새벽부터 호조벌로 나선다. 모내기하는 날이다. 시대가 좋아졌지만 모내기는 혼자 할 수 없는 품앗이 농사다.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논 가장자리는 손수 모를 심어야 한다. 1년 농사를 위해 땀 흘린 호조벌 농부들은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마시며 풍년을 꿈꾼다.

호조벌 옆 연근밭은 오후진 씨네 가족이 분주하다. 연근이 뿌리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무리하고 새 연을 키워야 한다. 오후진 씨와 사위, 안영민 씨가 연근을 캐면 선별과 포장은 아내와 딸의 몫이다.

서 있기도 힘든 진흙밭에서 땀 흘리는 남편과 사위를 위해 아내 김영애 씨가 보양식으로 대령했다. 연근 닭볶음탕과 연잎밥이다. 가족의 정이 더 끈끈해진다.

캠핑 경력 13년 차 동갑내기 부부 김종진, 임혜란 씨는 주말이면 6살, 9살 두 딸을 데리고 바라지길 끝에 자리한 캠핑장에서 주말을 보낸다. 옛 갯벌 터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살아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텐트도 치고 요리도 하며 잠시 일상의 쉼표를 찍는다. 어느새 다가온 여름이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