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관광레저 관광레저종합 투데이뉴스
‘걷기 좋은 서울’ 올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이 걷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큰 도로와 인도 곳곳이 공사 중이다. 올해 안 준공을 목표하는 곳이 많다. 서울시가 당초 목표했던 공사를 무사히 끝마친다면 서울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걷기 좋은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광화문광장. (이미지=서울시 제공)

가장 주목받는 공사는 광화문광장이다. 광화문광장의 동측 도로(주한 미국대사관 앞)를 확장ㆍ정비하고 서측 도로(세종문화회관 쪽)는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로 확장한다. 동측 도로 정비는 2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서측 도로는 5월부터 10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서울시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새 광화문광장이 탄생한다. 새해 첫날 개통한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함께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얼굴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4ㆍ19사거리. (이미지=서울시 제공)

강북구 4ㆍ19사거리(국립4ㆍ19민주묘지입구사거리) 일대 특화거리 재생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좁고 불편한 4ㆍ19사거리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면서 근현대 역사의 성지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북한산 둘레길ㆍ순례길 같은 명소로의 접근성을 개선해 거리 자체를 역사문화ㆍ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것이다. 대상지는 4ㆍ19로(4ㆍ19사거리~아카데미하우스ㆍ연장 1.4㎞)와 삼양로139길 일대(삼양로139길ㆍ연장 520m), 삼양로139가길(삼양로139가길 2~솔밭공원ㆍ연장 260m), 삼양로(솔밭공원~삼양로 487ㆍ연장 620m)다. 오는 6월 완공 목표다.

새로 조성될 여의나루역↔동작역 5.6㎞ 한강 수변길 투시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역↔동작역 5.6㎞ 한강 수변길은 보행친화공간으로 바뀐다. 문화ㆍ여가를 체험하고 걷기 편한 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의나루역↔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 한강시민공원 보행로는 기존 데크와 연결되는 보행로와 전망대가 신설된다. 한강을 더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샛강생태거점엔 한강의 조류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맞닿아 있어 보행자가 걷기 위험했던 노량대교 인근 아파트 단지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벽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성을 높인다. 어두웠던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공간엔 조명을 설치한다.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올해 6월 준공 목표다.

새로 조성되는 백년다리. (이미지=서울시 제공)

한강대교 남단(노량진-노들섬)에는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 백년다리가 놓인다. 백년다리는 조선 정조 때 배다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500m(폭 10.5m) 길이의 보행자 전용교로 조성된다. 배다리는 정조가 수원행차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작은 배들을 모아 만든 사실상 한강 최초의 인도교였다. 백년다리 상부 데크는 완만한 언덕 형태의 각기 다른 8개 구조물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배를 걷는 느낌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언덕 형태의 구조물은 부유하는 배를 형상화했다. 아치교인 기존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것이다. 보행길을 따라 걸으면 변화하는 높이에 따라 한강의 풍경과 도시의 경관, 아름다운 석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할 수 있다. 역시 올해 6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세곡동과 탄천을 바로 이어주는 보행교량은 2월 개통 예정이다. 폭 6.0m 연장 100m 규모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다. 탄천우안으로 직결되는 교량이 놓이면 무단횡단 방지는 물론 접근거리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접근 환경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와 여가 활동 확대도 기대된다.

남산예장자락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그밖에 남산 예장자락 상부는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남산의 고유수종인 소나무 외 18종의 교목 1642주, 사철나무 외 31종의 관목 6만2033주를 식재했고, 공원 중앙엔 보행교가 놓였다. 2만2833㎡ 규모로 새해 첫날 일반에 공개됐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1ㆍ10번 출구)과 이어진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