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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휴양지 튀니지 시디부사이드, 밤발루니ㆍ마나키쉬에 민트 티 한잔의 여유
(사진=EBS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세계테마기행’이 튀니지 여행을 이어간다.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기획 김경은ㆍ연출 김종탄)’에서는 ‘마그레브의 골목길, 북아프리카 5부작 시리즈의 2부 낯선 행성으로의 초대’가 전파를 탄다. 이날 큐레이터는 아랍어 통ㆍ번역가 윤희수 씨가 맡았다.

지중해의 휴양지 시디부사이드에 가면 흰 벽에 파란색 문과 발코니가 있는 집들이 마을 전체에 가득하다. 앙드레 지드, 시몬 드 보봐르, 알베르 카뮈 같은 유명 작가들이 사랑했던 곳으로 북아프리카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골목길을 걷다 달콤한 튀니지 도넛인 밤발루니와 튀니지식 피자 마나키쉬를 맛보고 민트 티를 마시며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본다.

남쪽의 도시 두즈의 12월은 국제 사하라 페스티벌로 시끌벅적하다. 마그레브의 유목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함께하는 시간으로 항아리 10개를 머리 위에 쌓고 춤을 추는 모습부터 사막의 토끼몰이 사냥 등을 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낙타 경주. 우승자에게는 큰 상금과 유목민 최고의 영예가 주어진다.

사하라의 가장 큰 소금 호수, 엘제리드호는 사막의 또 다른 볼거리. 건기에는 물이 증발해 하얀 소금 평원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사막의 마지막 행선지는 세계 최대의 지하 마을, 마트마타.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된 곳으로 황량하고 척박한 마을에서 세트 없이 촬영됐다. 7천 년 전 베르베르인들의 정착할 당시 섭씨 50도가 넘는 날씨 속 태양을 피하기 위해 지하 가옥을 지었다는 설과 로마제국의 침입을 피해 지하로 숨어들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물처럼 땅을 파서 안쪽 벽에 동굴을 냈는데 지난 수천 년 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50여 년 전 큰 홍수가 나서 피해 복구를 하다가 세상에 알려진 곳으로 외계 행성 같은 마을에서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EBS 1TV에서 방송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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