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대공원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주요 둘레길(코끼리열차 순환로)에 주ㆍ야간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 등에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

서울대공원 지하철역에서 동물원, 서울랜드까지 연결된 저수지 둘레길이기도 한 주요 관람로는 야간에도 산책을 즐기는 사람과 귀가하는 관람객들이 많은 곳이다.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통해 위급 시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가 용이해졌다.

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통일한 제도로 산림, 해양 따위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다. 재난사고 같은 응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구조에 유용해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는 기관이 점점 늘고 있으나 번호판만을 설치한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대공원에서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명 대신 태양열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번호판이 잘 보이도록 했다. 더불어 이번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에는 코로나19 일상화에 따른 생활 속 마스크쓰기 독려 문구도 함께 넣어 야외공원 이용 시에도 보건수칙을 잘 지키도록 했다.

이밖에도 서울대공원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종합안내판을 비롯해 다양한 LED 조명 간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둘레길에 재미있는 문구의 현수막들로 코로나 생활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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