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내부 풍경. (사진=토이키노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어버이날 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의 손원경 대표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의 제작 자료와 제작기를 엮은 작은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바쳤던 한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실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손원경 대표의 어머니 방행자 씨가 주인공이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폰 속 동영상 편지들을 소재로 진행되며, 아들(손원경 대표)이 직접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전시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라는 주제로 하루 동안 어머니 관련 자료와 영화 ‘그들이 방행자를 죽였다’ 제작기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영화 제작자이자 장난감 박물관을 운영했던 아들 손 대표가 어머니를 기리며 진행하는 자체 어버이날 행사다.

전시는 8일 서울시 종로구 리수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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