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서 ‘어린이대공원 일부 공간(팔각당)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연다. 다음달 3일까지 30일간 의견을 수렴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답변한다.

이번 시민 토론은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 관련 토론에 이은 올해 두 번째다. 올해 1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어린이 대공원에 한국동요 100년 체험전시관을 만들어주세요’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제안은 시민 670명의 공감을 얻었고, 서울시 공론화 검토를 거쳐 최종 의제로 기획ㆍ선정됐다.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에 자리한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문을 연 국내 첫 종합 놀이공원이다. 한해 600만명이나 찾는다. 어린이날에는 무려 10만명이 다녀가는 도심 속 ‘모두의 공원’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개장 당시 정문과 함께 기와집으로 설계된 팔각당은 현재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진행 중인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기본계획 용역으로 팔각당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참여는 ‘민주주의 서울’ ‘시민토론’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팔각당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폭넓게 검토해 앞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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