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춘천시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문화가 있는 날 10월 기획공연으로 무용가 전혁진과 사진작가 오중석이 함께하는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무용과 촬영ㆍ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실시간 퍼포먼스로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창단된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는 현대무용가 전혁진을 주축으로 무용은 물론 댄스필름, 사진, 오케스트르라, 비디오 아트, 현대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심도 깊은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해 왔다. 무대 공연장이 아닌 사진전, 설치미술, 댄싱 필름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추구한다. 동시대를 반영하는 소재의 회화적 접근방식과 파격적인 미장센은 단체안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가며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들을 재구성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대표작으로는 ‘아가페’, ‘신세계’, ‘우리는 다르게 진화했다’ 등이 있다.

오중석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패션사진가이자 대중에게 잘 알려진 문화 아이콘이다. 데뷔와 동시에 ‘보그’, ‘엘르’, ‘에스콰이어’ 등 잡지 화보와 표지 사진을 장식했고, 무한도전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춘천 공연은 메인 객석을 무대에 설치하는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기존 좌석은 일부만 운영한다. 존재하는 몸과 소멸되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 무용으로 풀어가는 동시에 순간들을 촬영하여 스크린에 투영할 예정이다. 공연은 약 6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