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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탐험대, 네팔 히말라야 상 무스탕 트레킹 약 150㎞ 13박 14일 대탐험
(사진=KBS ‘영상앨범 산’ 700회 예고영상 캡처)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영상앨범 산’이 네팔 히말라야 무스탕 탐험 두 번째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20일 오전 7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영상앨범 산’ 700회에서는 700회 기획 2부 ‘금모래빛의 낙원-네팔 무스탕’ 편이 전파를 탄다.

히말라야 깊이 숨어 있다가 30년 전에야 모습을 드러낸 은둔의 왕국 무스탕. 히말라야에서의 18박 19일 생애 최고의 모험에 나선 안산시 줌마탐험대 16명의 여정이 계속된다. 해발 3000~4000m 길을 오르내리며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간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기에 더 힘을 내는 길. 방송 700회를 맞아 무스탕으로 향한 ‘영상앨범 산’이 줌마탐험대와 함께 위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날 ‘영상앨범 산’ 탐험대의 이동코스는 히말라야 상 무스탕 트레킹 약 150㎞ 13박 14일이다.

무스탕의 관문인 좀솜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어느덧 비밀스러운 땅의 심장부 로만탕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광활한 사막이 금빛 융단을 펼친 듯 화려하게 빛나고, 나지막한 푸른 초목이 색을 더해 길 위에 생기가 넘친다.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영상앨범 산’ 제작진은 쉬지 못하고 한발 먼저 길에 나선다. 세계 곳곳의 자연, 특별한 풍경을 시청자의 안방에 전하고자 부단히 걸어온 14년의 시간. 700회 방송에 이르기까지 도전과 모험의 대장정은 일행이 함께 걷는 이 길과 무척 닮았다.

(사진=KBS ‘영상앨범 산’ 700회 예고영상 캡처)

첩첩이 쌓인 능선 안에 요새처럼 자리한 로만탕에 들어선다. 과거 ‘로’ 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약초가 많이 나는 평야 지대’라는 뜻을 지녔다. 2015년 네팔 대지진의 흔적이 남아있는 로만탕의 옛 왕궁. 예전엔 외국인이 오면 왕이 환영해주었지만, 보수가 한창인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아이들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학교에 들어서니 학생들이 순수한 미소로 일행을 반긴다.

로만탕을 뒤로하고 무스탕의 동쪽으로 접어든다. 눈 덮인 첨봉의 파노라마 아래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친 길이 펼쳐진다. 불어난 강물이 일행의 앞을 막아선다. 선두로 몇 명이 나서보지만, 새카만 진흙 같은 강물에 발 디딜 곳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급류에 발을 헛디딘 대원 하나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진다. 거친 길에서 함께 걷는 이들의 위로와 격려는 주저앉고 싶어지는 마음을 다잡는 힘이 되어준다.

마침내 무스탕 트레킹의 마지막 고개 해발 4077m의 ‘규 라’에 닿는다.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이겨내고 생애 최고의 고지에 함께 오른 감격을 나눈다. 금빛 비밀의 땅을 향한 안산시 줌마탐험대의 도전을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한편 ‘영상앨범 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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