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정착 캠페인.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10일부터 개정된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운행이 가능해진다.

PM으로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를 운행할 때는 안전속도(20㎞/h)와 지정도로 준수,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ㆍ무단주차ㆍ방치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PM 통행 허용을 앞두고 보행자ㆍ자전거 이용자ㆍPM 이용자 모두의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해 사전 점검ㆍ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유 PM 사업자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일 한강사업본부는 15개 공유 PM사업자와 한강공원 안전운행 문화 정착ㆍ기초질서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시설 안전을 확보했다. 운행 불편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도로의 표지판과 조명 상태를 점검하고, 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 수목 따위를 정비했다.

더불어 자전거와 PM 이용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하기 위해 안전문화 정착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질서유지를 위한 단속도 실시한다.

한강사업본부는 2015년 10월부터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라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하여 차도 외의 장소에 출입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왔다. 이에 따라 지정도로(차도ㆍ자전거도로) 외 장소에서 PM을 운행하는 경우도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과태료(5만원)를 부과할 계획이다.

안전모 미착용, 정원 외 운행, 음주운전 등 지정도로 내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정기 단속을 추진하고, 공원 통행 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방치된 공유 PM은 하루 3번의 정기 순찰을 통해 수거예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당 업체에 즉각 수거를 요청해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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