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Here’. (사진=창무국제공연예술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제26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예술감독 김매자)가 오는 25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후 아르코예술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30일까지 펼쳐진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사)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개최한 국제 규모 공연예술전문축제다. 올해에는 ‘춤의 길굿-추는 길굿’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무회 김매자의 대표작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엮은 ‘Here’, 신명과 유머가 넘쳐나는 핵인싸 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표작들을 하나로 엮은 ‘애매모호한 갈라쇼!’, 남산국악당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전통음악과 춤의 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춤과 음악으로 펼치는 풍류’, 중견 안무가들의 창작무대 ‘우리 춤의 오늘’이 있다.

개막작 ‘Here’는 김매자의 춤을 집대성한 대작이다. 1부는 한국의 강강술래 춤의 구조와 한국인의 미의식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이다. 양용준의 한국적 창작음악을 사용한다. 2부는 칼오르프의 합창곡을 기반으로 ‘여기’라는 제목으로 동서양의 공통된 정서를 찾아간다.

제26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강동문화재단, 서울남산국악당,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열린다. 예매는 아르코예술극장, 강동문화재단,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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