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 포스터. (이미지=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공연을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장르와 형식의 장벽을 넘어 확장돼 가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한다. 보존과 전승의 틀 안에서만 가치를 인정받던 전통예술을 현재 우리 앞으로 가져오려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예술가와 공연을 대중에게 소개한다.

16일 공연 ‘무토(MUTO)’는 자신들의 활동을 뷰직(View+Music)이라는 신조어로 설명한다. 전통음악과 EDM,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공연예술작품으로서 완결성을 추구한다.

17일에는 해파리(Haepary)와 추다혜차지스가 뒤를 잇는다. 전통가곡 이수자 박민희와 사운드디렉터 최혜원이 팀을 이룬 해파리는 일렉트로닉으로 재해석된 남창가곡과 종묘제례악을 들려준다.

18일은 경기남부재즈와 고래야가 준비하고 있다. 농담인 듯 진담인 듯 경기남부재즈 이수자를 자처하는 4명의 재즈뮤지션은 국악이라는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그야말로 몸으로 체화된 한국적 질펀함을 보여준다.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17일과 18일 공연은 네이버TV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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