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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배로 3시간 30분 동소우이도, 인적이라곤 찾아도 볼 수 없는 마세해변 ‘전부 내 것’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고립낙원 동소우이도를 들여다본다.

4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섬이랑 썸타나요 1부 우리만의 낙원, 동소우이도‘가 전파를 탄다.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30분 들어가는 섬이 있다. 하루에 배가 한번밖에 뜨지 않아 한번 들어가면 1박 2일은 발 묶여야 하는 오지 섬이다. 그곳에서 초대장이 날아왔다. 초대장을 보낸 이는 이웃집 여자 희경 씨와 교실 지기 정섭 씨다. 그들은 지난해 이 섬에 처음 들어왔다. 기상 조건 때문에 1년에 120일 이상 배가 뜨지 않는 외딴 섬이다.

하지만 이 섬의 진짜 매력은 사람의 손때 묻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라는 점이다. 섬 한가운데로 난 작은 오솔길 마세트레일을 지나면 인적이라곤 눈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마세해변이 펼쳐진다. 그 섬에 반한 부부는 이곳에서 쉼표 같은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마세정원 정원사로 정원을 가꾸느라 하루가 짧은 정섭 씨와 서울과 섬을 오가며 살려다 아예 눌러 앉은 시인 경희 씨. 둘은 각자 행복하게 노는 법을 익히며 바다가 마당인 마세정원에서 천천히 누리는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해가 지면 꽃미남 미슐랭가이드 셰프로 변신하는 정섭 씨. 평생 교사로 일하며 일인다역을 해낸 아내를 위해 섬에 와선 요리를 하지 않게 해주겠단 그 약속 때문이다. 오늘 고립낙원 의 특별식 갈비찜과 남대문식 달걀찜이다.

하지만 그 맛난 한 끼를 끝마치고 나면 둘은 잠시 이별을 고한다. 폐교를 개조한 교실 서재는 정섭 씨만의 공간이다. 관사는 온전히 경희 씨만을 위한 창작의 공간이다. 서로에게 맞추고 집중하느라 썼던 에너지를 섬에 와선 온전히 스스로 행복한 일에 써보기로 한 두 사람. 두 사람의 행복 유지 비결은 ‘너나 잘해’다.

고립낙원 동소우이도에서 새로운 행복의 시를 써내려가는 두 사람의 특별한 일상을 따라가 본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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