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공항. (사진=우리엘소프트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국내 항공ㆍ공항 승객운송시스템 전문기업 우리엘소프트(대표 신성재)는 지난 2월 27일 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공항의 공항 내 체크인 시스템인 로컬 승객수속시스템(L-DCS)과 운항 정보를 알려주는 FIDS 공급계약을 맺었다.

우리엘소프트는 국제입찰을 통해 본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 공항시스템 해외수출 및 신시장 개척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5년 동안의 시스템 유지보수와 POS 시스템 수출을 통해서도 잔지바르 공항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 규격을 따라야 하는 공항 시스템을 수출함으로써 우리엘소프트는 자사 시스템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국내 기술이 다른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이 모이는 잔지바르 공항에서 승객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속서비스와 운항정보 제공에 국내 기업인 우리엘소프트가 앞장서게 됐다.

우리엘소프트는 잔지바르 외 다레살람, 므완자 등 탄자니아 다른 지역의 신규 공항에도 스마트 공항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신성재 우리엘소프트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활약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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