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주년을 맞은 서울로 7017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올해로 개장 3주년을 맞은 서울로 7017에 총 2470만명이 방문했다. 매일 평균 2만2000여명이 꾸준히 서울로 7017을 찾은 셈이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2월부터는 방문객이 일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월까지는 2018년과 2019년과 비교해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은 일시 감소했지만 내부 운영에서는 내실이 있었다. 서울로 7017에서 자원봉사하는 양희선(69) 씨는 “서울로 7017 개장 3년이 지난 지금은 식물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 푸른 초록과 꽃들을 보여주는 힐링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지난 6일부터는 서울로 7017 고가 상ㆍ하부에 위치한 7개의 편의시설도 부분적으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로 7017 개장 3주년을 맞아 ‘서울로 세 걸음, 새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린다.

온라인으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로7017, #서울로3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로와 관련된 추억ㆍ사연을 등록한 100명을 추첨해 서울로 3주년 기념 굿즈 서울로 7017 시그니쳐향–향긋 디퓨져를 준다.

또한 서울로 7017과 탄생연도가 같은 2017년생 자녀가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울로7017, #서울로3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사회간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서울로와 관련된 추억ㆍ사연을 29일까지 등록 후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 70명에게 미니화분을 선물로 준다.

개장 3주년이 되는 20일에는 오후 1시부터 마포FM과 함께 서울로 7017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라디오 방송(On-Air 서울로7017Hz X 마포FM)을 진행한다.

20일 오후 3시부터는 꽃, 길, 그리고 사람이 함께인 서울로 7017을 그리는 신주욱 작가의 시각예술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꽃, 길’이 진행된다.

온라인 이벤트 외에도 서울로 고가상부 곳곳에 위치한 편의시설을 통해 전시프로그램과 포토존 같은 볼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서울로 전시관에서는 올해 12월 30일까지 서울로 7017의 3년 1만8176일의 시간을 형상화한 서울로 7017 아카이브 전(展) ‘만화경 18,176일의 조각’을 전시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맞아 서울로 7017의 운영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며 “개장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ㆍ프로그램, 전시를 준비했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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