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의 금품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골프장의 적극적인 대책과 골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주·이천지역등 수도권 일대 골프장에서는 지난 4개월동안 무려 68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자영업자가 이달초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람은 지난 10일 경기도 여주의 Y골프장에서 잠겨져 있지 않은 라커룸을 열고 로렉스 등 명품 시계 2개와 현금 1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음성의 J골프장에서는 현금자동인출기를 통째로 훔쳐 도주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다.
또 지난 연말 경기 가평군 C골프장은 클럽 하우스에 있던 금고 2개에서 현금 2000여만원을 도난 당했다.
설악면 A골프장에서는 51대 여성 골퍼가 로렉스 시계와 지갑, 가방 등 1000여만원 상당의 소지품을 분실했다.
이밖에 골프 연습장 락커에서도 금품이나 골프채를 훔치는 절도사고가 비일비재하다.
이에대해 경찰은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회원들의 초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지 않고 있고,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분실사고가 있어도 신고를 하지 않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절도사고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주의 한 골프장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예방 차원에서 방범용 CCTV 설치 구역 확대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골프장에서는 내장객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는 주차대행과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골프장측에 책임을 묻는 경우가 더러 있고, 심지어는 타인의 골프백을 잘 못 가져온뒤 자신의 백을 분실 했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CCTV 설치 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 골프장이 도입한 HD-SDI 방식의 CCTV는 최소 720p(1280×720)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 구현에 유리한 방식으로 고화질을 자랑한다.
CCTV용 스피드 돔 카메라는 150m 정도 거리에 있는 자동차 번호판 식별도 가능한 선명도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감시 대상의 영상 크기를 최대화함으로써 분별력을 크게 높였다.
이에따라 기존 CCTV용 카메라가 선명도가 떨어지는 화질로 촬영, 녹화, 보존돼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했다.
특히 카메라 렌즈의 수평, 수직 회전 속도를 기존 업계의 초당 500도에서 초당 600도로 개선해, 감시 대상을 빠르게 추적하거나 비상 상황이 발생한 지점을 신속하게 원격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존 제품으로는 놓칠 수 있었던 중요 영상정보 증거를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골프장과 리조트등의 레저시설 CCTV 설치 전문업체인 (주)가드캠 한치성 지사장은 하루에도 수천여명의 고객들이 오가는 레저시설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등이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고객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해야하는 업종의 특수성을 감안해 프라이버시 Zone Masking이 가능한 CCTV시스템을 적용하면 업체와 고객 모두왔 이로운 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1644-1669

이계윤  golflee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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