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골프장인 마린CC는 최근 국내 연구소가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인 포아박사에 대한 실험 결과를 자체 홈페이지(www.marincountryclub.com)에 소개했다.
포아박사는 골프장 코스의 골칫거리인 새포아풀을 발아전부터 생육기까지 방제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린CC 홈페이지에 의하면 벤트그라스 그린에 새포아풀을 억제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처리하기 시작했으며 그 제품은 현재 실험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메티오졸린이라고 밝혔다.
메티오졸린은 국내 목우연구소가 미국등 세계 시장진출을 염두해 만든 포아박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마린CC의 포아박사에 대한 연구는 리버사이드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의 James Baird 박사와 대학원생인 Nick Hoisington과 함께 하고 있다.
Baird박사는 메티오졸린의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우리는 이번에 4,000제곱피트(약 360㎡)에만 처리할 것이며 마린CC와 다른 골프장에서의 결과는 포아박사를 빨리 도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처리량·처리간격·처리시기 등에서 아직 검토할 것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다른 지역의 실험에서 포아박사가 전혀 약해가 없었다는 확신을 줬다고 강조했다.
Baird박사는 또 우리는 우선 묘포장(nursery)에서 3가지 벤트그라스 품종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 후 확신이 생기면 14번홀의 일부분에 처리하고 이후 그 결과는 여기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미국 앨라바마주 어번대학(Auburn University)은 지난 4월 인근 골프장의 코스관리자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목우연구소에서 만든 잔디약제의 실험결과를 보여주는 Field Day(사진)를 마련하고 포아박사의 우수한 방제 능력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아박사의 성능 테스트는 Alabama, Georgia, Tennessee, Virginia, North Carolina, South Carolina 등 미국 동남부지역 6개주의 주립대학교와 여러 골프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약해 없이 새포아풀을 95% 이상 방제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계윤  golflee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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