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백스윙을 일관적으로 자연스럽게 하는가 하는 것은 모든 골퍼들이 평생 안고가야 하는 짐인 것 같다.
정확한 백스윙을 하는 것은 스윙을 하는 동안의 70% 곡이 완성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백스윙을 그냥 옆으로 돌려 올리든가 아니면 그대로 위로 올려드는 연습을 많이 해왔다.
어떤 경우에는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서 다시 백스윙을 몸 옆으로 붙여 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잘못된 방법을 탈피해서 정확하고 오래는 백스윙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백스윙 시작 전에 대개 백스윙을 왼팔 하나로만 들어 올리는 연습을 많이 해왔고 또 그렇게 배워왔다.
하지만 이러한 백스윙은 올바른 괘도로 스윙을 할 수가 없다.
너무 낮고 길게 백스윙을 강조하다 보니 손목의 코킹이 없이 펴지면서 백스윙 탑에서 코킹이 되는 오버스윙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간결한 백스윙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사진참조〉 백스윙시 필요한 것은 손목 코킹이다.
〈사진〉처럼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었을 때 클럽이 90도로 올라와 주어야 한다.
이때 손목코킹이 완벽히 이루어져야만 간결하고 파워있는 백스윙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몸통만 자연스럽게 회전하면 된다.
팔로 스윙 괘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손목 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상체몸통 전체로 백스윙하여 백스윙 탑까지 완결된 동작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사진〉처럼 어드레스 상태에서의 척추각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
만약 이 척추의 각이 어드레스 시보다 올라가든지 내려게 된다면 다운스윙시 다른 좋지 못한 동작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단계의 동작으로 나누어 연습한다.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었을때 손목 코킹을 확인하고 잠시 멈추었다가 다음 동작인 몸통회전을 주면서 백스윙을 완료한 후 다운스윙 부터는 평소처럼 그대로 스윙하여 공을 치면 된다.
이 동작은 스윙을 한 번에 연속적으로 하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 동작을 자연스럽게 하나의 동작처럼 느껴질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숏 아이언부터 드라이버까지 동작이 익숙해질 때 까지 계속 연습해 보자.
처음에는 두 가지 동작을 나누어 연습을 하다가 익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 번에 백스윙이 완성될 것이다.
이렇게 연습하면 전과 같이 백스윙 탑에서 손목 코킹을 하여 타이밍을 뺏기고, 탑에서 클럽이 흔들리는 불안했던 현상이 사라질 것이다.
〈사진모델 : 송경서 프로〉 ● 송경서 프로프로필 : ▷한국체육대학교대학원 석사 ▷1999년 KPGA 입회 ▷1993년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종합우승 ▷허석호 프로 전문 인스트럭터 ▷전 문화일보 컬럼 연재 ▷제이골프 해설위원 ▷J골프 라이브 레슨 70에서 퍼팅 레슨(10회) 방송 ▷이보미·최혜용·이보리· 안선주 등 쇼트게임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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