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설계 의뢰를 받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있습니다.
붓을 먼저 듭니다.
화폭에 그림을 담기 위해서죠.
그것도 유화만을 고집합니다 (주)골프코스디자인그룹 뷰를 10년 곡이 운영하고 있는 코스 설계가 류창현 박사는 진정한 골프코스는 휴머니티가 묻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화폭에 한 붓, 한 붓 따라가다 보면 진정한 골프장의 생명력을 느끼게 되며 그런 마음으로 코스 설계를 하면 디자인 감각도 더욱 살아난다고 말한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가끔 둔해졌던 감각을 되살릴 수 있고 집중력도 좋아지며 무엇보다도 그림 속에서 새로운 창의력을 갖게 됨을 내비친다.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다보면 순수한 시선과 자연을 더욱 섬세하게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류창현 박사는 본인이 설계한 골프장이나 세계 유명 골프장을 다닐 때는 항상 카메라와 필기도구를 지참해서 다닌다.
그리고설계 작업을 앞두거나 시간이 있을 때마다 붓을 들어 다녀온 골프장 풍경을 그림에 담는다.
얼마 전 유박사는 중국 곤명 춘성CC를 다녀와 또 한 폭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본인이 직접 설계한 라오스 코라오골프클럽을 잘 끝내줬다는 골프장 회장의 배려로 함께 다녀왔던 것이다.
라오스 코라오골프클럽은 라오스에서 최고의 기업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한국의 삼성그룹 정도되는 기업으로 류창현 박사의 코스설계에 대단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한다.
다음 달 말이나 내년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고성노벨 27홀을 설계뿐만 아니라 조형, 공사까지 직접 맡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완성 시킨바 있다.
이 모든 것들이 휴머니티를 기저로 살아 숨 쉬는 생명격 강한 골프장을 만들려는데 기인한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빛, 음영, 색감, 질감 그리고 풀 한포기의 향기와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느껴 골프장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류박사가 지향하는 자연주의 코스 설계, 류창현 대표가 추구하는 환경친화형 코스설계의 밑그림이기도 하다.
류창현 대표의 골프장 설계 철학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첫 직장인 삼성에버랜드, 안양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배운 것 역시 자연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었다.
류 대표가 골프장서 처음 맡은 부분도 잔디 관리였다.
잔디 관리는 곧 생명을 다루는 숭고한 직업이다.
그렇게 시작된 자연과 휴머니티는 곧 그의 코스설계 철학으로 이어졌고 이젠 주변에서 그림 그리는 코스설계가’로도 유명해졌다.
이후 대학원 박사과정에서도 골프장 설계로 더욱 심도 있게 연구했다.
골프장 설계, 시공, 관리를 총괄하는 토털 골프장 개발회사인 (주)골프코스디자인그룹 뷰를 17년 째 운영하며 국내외 50개 골프장에 이르는 코스 설계의 실적을 남겼다.
특히 국내 골프 코스 설계로도 유명하지만 코스 설계가로는 해외에서 첫 한류의 인기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라오스,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의 뛰어난 골프장 코스 설계와 서비스 등의 한국의 우수성을 수출해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류박사가 설계한 골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코스 설계는 국내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골프의 불모지인 러시아 사할린에 27홀 골프장을 설계했고,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18홀 골프장을 설계해 시공까지 마쳤습니다 류박사는 베트남 호치민 인근에도 36홀 골프장을 설계했으며 중국에도 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서아시아 아제르바이잔까지도 진출해 해외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골프 한류 1호인 셈이다.
일찌감치 세계의 큰 시장으로 눈을 돌려 36명의 기술진과 함께 지구촌을 누비고 있다.
이들 역시 그림을 그리는 살아 숨 쉬는 휴머니티, 류창현 박사를 인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단순히 골프장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나무와 풀, 꽃들의 생명력까지 불어 넣는 설계를 고집하기에 오늘도 그는 세계유명 골프장을 화폭에 담고 있다.

이종현 국장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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