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는 몸으로 쫙 번지는 임팩트의 짜릿함이다골프 칼럼니스트인 최영정 씨가 쓴 유익한 골프 용어라는 책을 들춰보다가 이 말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쓰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할수록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골프는 손맛이다, 몸으로 쫙 번지는 임팩트의 짜릿함이다, 어제의 그 느낌이 아니다, 그분이 오셨다 가셨다 하면서 몸의 느낌만을 쫓다가는 자칫 큰 낭패를 본다는 뜻이겠지요.
감정적이기보다는 언제나 안전성을 먼저 고려해야 하고, 좀 둔감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전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얘기이니, 어찌 보면 지극히 교훈적이기도 합니다.
느낌이나 감각이란 오래도록 끈질긴 훈련을 한 사람왔 주어지는 선물 같은 것이지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추구해야 할 목적이나 가치는 더더욱 아닌 듯합니다.
아마추어들은 감각에 의존하기보다는 정해진 규칙이나 틀, 혹은 전략을 미리 짜놓고 그 속에 자신을 두는 것이 스코어를 향상시키고 즐거운 골프를 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 인생의 그 어떤 순간도 리허설일 순 없다웨인 다이어는 마음의 습관에서 열정도 없는 상태에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시체에다 옷을 입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겉모습은 근사할지 모르지만, 내면이 죽어 있기에 결국 실패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프가 마음에 평화를 주지 못하거나 필드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없다면 평화의 공식을 떠올려보세요.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목표만 있고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연습장으로 가는 정체된 도로도, 늦은 시간 연습장 한구석에 떨어진 내 땀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내 삶의 한 부분입니다.
하물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라운드, 푸른 잔디에서의 호흡, 긴장과 몰입, 바람과 햇살…….
그 어느 것 하나도 연습일 수 없고, 반복될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스코어나 샷의 완성이라는 너무 작은 것에 얽매여 진실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인생의 그 어떤 순간도 리허설일 수는 없습니다.
독보다 커야 독이 보입니다.
골프 전체를 온몸으로 느낄 때 스코어 향상이라는 선물이 문득 찾아옵니다.
스윙과 삶을 다스리는 마음골프(위즈덤하우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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