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긴팔 와이셔츠 차림에 매우 심플하고 편안한 모습의 빠뜨릭 모아장(Patrick MOISAN) 뉴칼레도니아관광청장을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의 한 식당에서 반갑게 만났다.
식사메뉴와 와인을 직접 선택한 뒤 모아장관광청장은말문을 열었다.
모아장 관광청장은 현재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한국인은 전체 관광객의 3∼4% 정도로 미약하지만, 올 상반기 1천2백 명, 하반기에는 약 2천 명 정도의 관광객이 뉴칼레도니아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를 위해 마케팅 전략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시장에 대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해 많이 알려졌지만,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아닥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며 계속 노력하다 보면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프랑스식 여유로움도 보였다.
한인 관광객들에 대한 배려에 대해서도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차츰 한국시장을 배워가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호텔과 식당 메뉴 등을 한국어로 작업 중에 있고, 또한 그중에서도 통역이 중요해 호텔 등 관광업계에 한국어 통역 직원 채용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것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 실례로 한국은 IT에 민감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한인들이 민감한 IT에 맞추기 위해 다른 나라에선 하지 않는 엘리지 광고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 중요성에 대해 전체 35%의 프랑스에 주는 여신보다 한국시장에 더 많은 예산과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년에도 일반광고, 옥외광고, 버스, 지하철 광고와 온, 오프라인 광고 등 전방위 광고와 팸투어, 그리고 TV쪽도 다른 컨셉을 시도할 계획이며, 여행사 직원들에 대한 교육및 활동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내년 계획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일본인 관광객에 비해 매우 저조한 한인관광객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모아장 관광청장은 뉴칼레도니아가 일본에 알려진 것은 약 50년 전 일본의 여류작가 뉴칼레도니아를 배경으로 쓴 천국에서 가장 곡운 섬이란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다음 영화 등을 통해 점차 일본인들왔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알려졌다고 말하면서 단기간 내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20∼30여년에 걸쳐 이뤄진 결과라며, 한인관광객도 꾸준한 홍보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3년 후 연간 약 9천 명 정도의 한인관광객이 뉴칼레도니아로 오길 희망한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모아장 관광청장은 뉴칼레도니아는 첫째, 천혜의 자연.
둘째, 프랑스풍의 문화.
셋째, 국토의 60%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는 점 등 3가지의 관광 포인트를 제시했다.
특히 뉴칼레도니아는 기후에 따라 몇 Km를 갈 때마다 매우 다른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소설 천국에서 가장 곡운 섬의 배경이 됐던 우베아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고,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라군을 가장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한 미소로 뉴칼레도니아 관광에 대해 쉬지 않고 말문을 연 모아장 관광청장은 뉴칼레도니아에 대해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뉴칼레도니아에 오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는 인사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뉴칼레도니아 누메아에서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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