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파인즈GC는 샌디에이고의 보석으로 불리는 라호야 협곡위에 펼쳐진 36홀 골프장으로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Torrey Pine이란 나무이름을 따서 골프장 이름을 지었다태평양의 스펙타클한 해안절벽을 끼고 조성된 토리파인즈는 해마다 PGA 투어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골프를 웬만큼 즐기는 사람들은 이름 자체만 들어도 흥분한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는 토리파인즈GC 남코스에서 개최된 2003년·2005년 뷰익인비테이셔널, 그리고 2002년·2008년 US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또 최나연은 지난 9월 미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GIS참관단도 라운드가 예정돼 있는 전장 7607야드의 남코스는 6개홀에서 태평양을 직접 보며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리파인즈GC는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된 코스와 조경을 자랑하는 일반 골프장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코스다.
이 골프장은 특히 결코 빠져나오기 힘든 러프와 유리알 그린으로 악명이 높다.
더구나 러프에 빠진공은 찾기도 쉽지가 않다.
이 곳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닷바람과 안개도 스코어의 변수다.
지난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연장승부 끝에 우승한 타이거우즈가 환호했던 18번홀, 더블파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필미켈슨의 탄식이 서린 15번홀이 인상적이다.
우즈는 과거 토리파인즈 남코스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었지만 2002년 리모델링을 한 후에는 US오픈이 열리기에 좋은 완벽하고 아름다운 골프장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북코스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 중 하나로 태평양 해안의 기암절벽이 압권이다.

이계윤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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