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장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재산세 감면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25일 열리는 제241회 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방세법 개정 등에 따른 미비점을 보완, 골프장 과세특례 근거를 담은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은 회원제 골프장용 토지 입목에 대한 취득세 세율을 10％에서 2％의 표준세율로 적용하는 한편 원형이 보전되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종합합산과세대상에서 분리과세대상으로 전환하고 0.2％ 세율을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 세부담이 연간 총 100억원 안팎 감소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계의 대외 경쟁력이 다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이번 세제감면으로 1인 18홀 기준 7,400원의 그린피 인하 효과가 발생됨에 따라 골프장측의 요금 할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도의 입장이 업계에 받아들여질 경우 도내 골프장 요금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할인 경쟁에 이어 추가적인 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골프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골프장 그린피만을 놓고볼때 제주는 국내 최저수준은 물론 중국과 일본지역보다 비싸지 않다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들어 6월까지 도내 골프장 21곳 이용객은 관광객 32만 9813명 등 모두 55만 2724명으로 전년 동기 45만 2223명에 비해 22％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회원제 골프장 재산세 감면도세감면조례 개정안 도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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