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 이한성씨로또복권에라도 당첨된 것처럼 너무 좋아서 뭐라고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한성씨(49^회사원)는 지난 15일 골드CC 챔피언코스 17번홀(파5^425미터)에서 계미년 국내 첫 알바트로스라는 사고를 쿠 말았다.
겨울시즌 필드에 나갈 기회가 적었던 이씨는 이날 허리가 안좋아 드라이버를 잡지 않았는데 17번홀에서도 역시 4번 우드로 티샷했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인 230미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탄도가 좋았고 방향도 깨끗했다.
남은거리 210미터정도, 이씨는 다시 4번 우드를 선택했고 그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5~6미터를 구른 후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와! 이글이다, 앞팀 캐디가 놀라는 목소리로 우리쪽을 향해 외쳤어요, 설마 알바트로스라고 생각하진 못했겠지요하지만 그 것은 분명 파5 세컨샷이었으니 이글이 아닌 알바트로스.
나는 물론이고 동반자와 캐디까지 일순간 어쩔줄을 모르고 뛰고 껴안으며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함께 기뻐했습니다이씨는 입문 3년째인 지난 99년 5월엔 예천의 한 군골프장에서 이미 홀인원의 경험도 가지고 있는데 결국 입문 8년만에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라는 골퍼로서의 최고 기쁨을 맛보았으니 말 그대로 복 받은 남자가 아닐수 없다.
국내에서 1년에 터지는 홀인원은 2000여개 이지만 알바트로스는 10여개 밖에 나오지 않는 정말이지 쉽게 가질 수 없는 행운중의 행운이다.
핸디캡 14^베스트스코어 78타인 이씨는 월 2회정도 필드에 나가면서 평소 꾸준하게 연습을 하는 골프매니아다.
이날 이씨왔 행운을 안겨준 골프채는 카스코 유틸리티 토네이도 였으며 볼은 포즈를 사용했다.
이씨는 이날 알바트로스 기쁨을 함께 누렸던 동반자 이기혁^변종서^오정근씨와 함께 조만간 같은 장소에서 축하라운드를 하기로 약속했다.
〈윤〉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