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눈내린 산자락의 모습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때 눈덮인 하얀 겨울의 산사를 찾아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는 새해 첫 나들이 코스로 한겨울의 산사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하얀 눈밭으로 나아가 시원함을 느껴보고 때론 고즈넉한 절집 오솔길에서 상념에 잠겨보는 것도 좋으리라.
경기도 가평에는 경기 5악의 하나인 운악산 아래의 현등사를 찾아볼 만하다.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룬 명산 운악산 자락의 겨울 설경과 고찰 현등사의 한가로운 모습, 그리고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빙폭 골짜기의 풍경이 기억에 남을만한 곳이다.
냉혹한 겨울바람 앞에서 산과 강이 이미 다 하얗게 변해버린 강원도 영월은 우리나라 5대 보궁의 하나인 법흥사가 있다.
법흥사는 그리 빼어난 절집 풍광은 아니더라도 오랜 역사와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특히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또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법흥사 뒷편 송림이 수려한 사자산과 백덕산 겨울기행도 또다른 멋이 있다.
경북 경산 무학산 아래 자리한 환성사의 겨울 정취 또한 인상적이다.
팔공산 본산자락 대가람들의 그늘에 가리워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롭기만한 환성사 역시 팔공산 그늘아래 깃들어 있는 영남 내륙의 천년고찰이다.
경내 여러 유적과 문화재도 볼만하며 눈덮인 산길을 따라 무학산 너머 또 하나의 천년고찰 불굴사 탐방도 함께 계획해 볼 수 있다.
또한 서해안의 진주라 할 수 있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 동편 산속에 외로이 자리한 개암사도 겨울 산사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변산반도의 수많은 경승지들의 그늘에 가리워 많은 사람들이 빼먹고 지나치는 이곳은 인적이 뜸한만큼 한가로움과 평화로움이 절 전체를 감싸고 있다.
고풍스런 개암사 절집 건물들과 더불어 장엄하게 우뚝 솟은 내변산 울금바위와 호젓한 개암사 일주문 오솔길가의 전나무숲 풍경은 여행객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 이곳만의 명물이다.
찾아보기:www.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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