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학 KPGA회장은 국내 골프대중화를 선도한 주인공이다.
1960년대 국내 대회를 휩쓸었고 1973년 아시아서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필리핀오픈서 우승컵을 안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월드컵에 나가 5위에 오르는 혁혁한 성적을 보였다.
80년대 들어서 허리통증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골프사업가로 변신 골프실력에 버금가는 사업수완을 보였다.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 후 지난 99년 남자프로의 중흥이라는 책임을 안고 KPGA 10대회장에 취임했다.
올해가 회장 취임 4년차인 김승학회장으로부터 2002년 협회 사업계획을 들어본다.
-김승학회장께서 회장 취임이후 줄창 외쳐온 것이 대회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해는 13개 대회가 열렸는데 올해는 몇 개 대회를 개최하는지.
올해는 15개 대회를 개최한다.
부경오픈과 마스터스대회가 새로 신설돼 총 15개 대회, 42억원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는 급작스런 경기불황과 미테러사건으로 몇몇 대회를 못 치렀다.
올핸 반드시 15개대회를 개최 할 것이다.
아울러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투어 정착화를 위해서 총상금액 증액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코리아투어 조기실현이다.
-KTF 2부 투어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 KTF 2부투어는 그동안 국내 프로 골프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정규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적은 플레잉 프로와 세미프로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도 총상금 6억원에 10회에 걸쳐 펼쳐진다.
지난해와 똑같이 상위 6명의 플레잉 프로왔는 2003년 투어시드권을 부여하고 세미프로 상위 5명왔는 프로테스트 예선 면제의 특전을 부여한다.
-그외 협회서 주최하는 대회가 있다면지난해부터 우수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주)농심과 신인왕전을 펼쿠 있다.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치르는 대회로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10월 일동레이크에서 상금 2천만원을 걸고 열리게 된다.
4개 시니어대회도 예정하고 있다.
만50세 이상의 원로골퍼들이 꾸준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하며 차후 시니어오픈의 모태가 될 것이다.
미국시니어투어는 여자대회보다 인기가 높다.
최근 최상호프로가 시니어 대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란 생각이든다.
이외에도 티칭대회아 프로테스트, 세미프로테스트, 티칭프로 테스트가 열린다.
-국내 선수들의 해외진출은전국민이 잘 알다시피 최경주선수가 미국무대서 성공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상금랭킹 64위에 오른 것은 대단하다.
톱텐을 들락거리며 톱플레이어들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는 최경주프로가 좋은 소식을 알릴 것이란 생각이다.
여기에 신세대프로 허석호가 지난해 일본 2부투어에서 3회우승하며 올 1부투어 데뷔를 한다.
허선수 역시 좋은 소식을 보내올 우수한 선수로 보인다.
김종덕, 위창수, 양용은이 허석호와 함께 JPGA에서 활동하게 된다.
아시안다비도프 투어에서도 계속해서 강욱순, 최광수, 테드오, 위창수, 모중경선수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국제스타로 부상하는 해가 될 것이다.
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전용 골프장 건설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2001년 7월 사단법인이 설립되었다.
오는 3월 본격적인 골프장 건설에 들어간다.
오는 3월은 협회의 숙원인 협회전용골프장의 첫삽을 뜨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공사기간은 약 2년6개월로 잡고 있다.
36만평, 36홀(18홀은 대중골프장 건설) 규모로 전북 익산에 건설된다.
부대시설로는 연수원과 레저시설등 복합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라북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04년 9월 정식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전용골프장이 건설되면 선수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협회의 확실한 수익처가 될 것이다.
-올 협회운영 계획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상벌 분과 위원회의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30년간 펼쳐오고 있는 장학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상금의 일부를 모아 중고등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금년부터는 수혜 범위를 전국으로 확산했다.
아울러 지회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회원선발 경기 예선전을 지회에 일임 시행하며 중앙과 지회와의 행정 업무를 일원화하여 업무의 체계화를 구축할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협회 홈페이지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전문 기관의 기술 협찬을 받아 추진하였으며 이번 개편 주 내용은 신세대 취향을 고려한다는 점이다.
-골프대중화는 골프스타가 가장 빠르다.
협회의 골프 대중화 계획은.
박세리가 한국골프 대중화의 여자전도사 였다면 최경주는 남자전도사였다.
스타 배출은 협회의 긍극적인 목표와도 맞닿는다.
우수선수 발굴을 우선으로 해외선수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홍보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의 발전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시켜 나겠다.
매월 발간되는 협회보의 질을 높여가며 매년 열리는 대회 사진집과 골프가이드등을 제작 할 계획이다.
미국의 타이거우즈, 스페인의 세르지오가르시아, 영국의 닉팔도, 호주의 그렉노먼과 같은 대형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KPGA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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