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골프 박영철사장SD브랜드를 접다니요.
말이나 돼는 소립니까.
그동안 SD브랜드 홍보에만 뿌린돈이 30억원입니다.
올 봄 SD 3개브랜드, 6개 모델, 1종류의 단품이 나오면 조용해지겠지요.SD사 박영철 사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이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보인다.
SD사가 6개월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기존물건을 소화시킨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서든데스(Sudden death) 브랜드가 국내 골퍼들에 좋은 느낌을 주지 못했다.
원래의 뜻은 연장전까기 가는 강한 정신력을 의미하고있지만 일반적으로 죽음을 떠올리다 보니 주변에서 많은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SD사로 바꾸기 위한 6개월의 시간이 필요했고 SD 일본본사 OEL이 부도가 나면서 물량을 공급해주지 못한데도 이유가 있었다.
박영철 사장은 오히려 6개월의 준비기간이 SD사로 볼때는 차라리 잘되었다는 평이다.
기존 서든데스 브랜드를 소화시켰고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 3월부터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들어갑니다.
TV와 골프장, 연습장과 신문, 잡지 등을 통해서 SD제의 우수성을 재확인시켜야죠.박사장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00개 골프장 입간판 서든데스를 SD로 전면 교체했다.
교체하는데만도 4,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그렇기에 항간에 떠도는 SD브랜드를 접었다는 말이 가당찮은 이유다.
170만원의 카리즈마(남^여 풀세트), 140만원의 네비게이트(남^여 풀세트), 100만원의 하비스트(남.여풀세트) 3종류가 3월1일 첫선을 보인다.
여기에 카리즈마 드라이버와 우드 단품이 SD브랜드로 나게 된다.
카리즈마와 네비게이트는 국내 중상급 골퍼를 대상으로 하비스트는 초급자용이다.
하비스트는 일반숍에서는 팔지 않고 LG홈쇼핑을 통해서 판매되는 비교적 부담없는 격의 클럽이다.
박사장은 올 매출을 80억원으로 잡고 있다.
주위에서 광고, 홍보비용을 너무 많이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타브랜드가 적게 쓰고 있는 것이라고 답한다.
박사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이미 업계에서 다 알고 있다.
전국 골프장 SD 입간판에만 들어가는 홍보비가 매달 3,000만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박영철 사장은 홍보비를 아까워 하지 않는다.
고품질 상품에 훌륭한 홍보는 바로 성공적인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올 한해 SD사를 지켜봐달라는 얘기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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