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 집행위원으로 일해오다 올 초 드디어 부회장으로 선출된 펄 신.
그녀가 특히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단지 한국인 최초의 미LPGA 집행위원 또는 부회장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항상 개인의 위상보다는 협회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프로근성 때문일 것이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내고 91년 미국 프로무대에 데뷔한 펄 신은 지난 98년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서 우승한 이후 미 LPGA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골프강국 미국에서 갈수록 그 위상이 급상승하며 입지를 넓혀고 있는 펄 신을 본지 이상인 주미 특파원이 만났다.
미 LPGA 부회장이라는 자리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2002년 1월 1일부로 정식 임명을 받았다.
회장을 보좌하면서 협회에 들어오는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의논하고 그에 대한 것들을 정리하며, 리포딩하여 관련되는 정보를 프로 및 관계자들왔 제공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1년이며 부회장은 모두 2명인데 다른 한사람은 미국 노스 케놀라인 출신인 도너 엔드류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미LPGA 부회장에 취임한 소감은?-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긍지를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잘 감당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회장으로서 첫행사는 무엇을 계획하고 있나?-이달 휘닉스에서 3일간 미 LPGA에서는 처음으로 협회소속 전 프로들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밀리니엄 새해를 맞이하여 협회의 팬 서비스에 대한 문제와 마케팅전략, 협회발전등에 대한 모든 사항 들을 의논하며 전문 강사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올 선수로서의 계획은?-작년과 재작년 골프외 다른 일에 신경을 쓰다보니 성적이 저조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시간을 갖고 플로리다에서 2개월간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현재 누구왔 지도를 받고 있으며 제일 미비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모든 것을 아버지(신재호씨)왔 지도 받고 있다.
파워가 약해서 그로 인해 모든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
그리고 협회일을 하다보니까 운동 외에 다른 곳에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연습도 그만큼 못했다.
이제는 협회일을 한지도 2년이 되니까 시간을 많이 빼았기지 않아 도 될 만큼 많이 좋아졌고 올해는 골프에 전념하고 있다.
올 대회중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시작이 잘 되야 마지막 시즌도 마음놓고 할 수 있으니까 먼저 시즌 첫 대회인 하와이 대회부터 잘 해 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메이저 챔피언십 대회를 생각하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어느 대회를 생각하고 있나?-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쉽이 열리는 미션힐스 코스는 길기도 하지만 그린 이 굉장히 딱딱해서 하이볼을 잘 치지 못하고 낮은 볼을 치는 나는 코스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으나 그 코스에서도 많이 쳐보았기 때문에 열심히 잘 해 보려고 한다.
그러나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열리는 듀퐁CC는 그린이 소프트하며 코스가 긴 편에 페어웨이가 좁아서 길게만 쳐서는 안되고 똑바로도 쳐야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나왔 가장 잘 맞는 그곳에서 한번 바라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비지니스 계획은?-작년과 재작년은 그곳으로 많이 신경을 썼는데 솔직히 말해 성적이 안좋으면 안되니까 당분간 비즈니스는 아버지와 다른 분들왔 맡기고 먼저 성적을 더 올려놓고 하려고 한다.
결혼계획은?-골프선수로서의 모든 것은 다 오픈이다.
그러나 프라이버시에 대한 것은 노코멘트로 이것만은 간직하고 싶다.
언젠가 당연히 결혼을 할 것이며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옆에 있던 부친 신재호씨가 펄이 결혼하는 날이 내가 제일 기쁘고 행복한 날일 것.이라고 말했다.)곡이 지내는 프로는?-거의 잘 안 맞는 친구는 없는데 대게 유로피언한 친구들과 친하다.
특히 호주에서 온 센니 월하고 곡이 지내며 룸메이트도 하고 이번 동계훈련때도 플로리다에서 2개월간 같이 운동도 했다.
한국선수들과의 교분은?-후배들이 나를 언니로서 나는 동생들로서 대해주고 잘 따르지만 골프를 벗어나서는 나이차이에서 오는 갭으로 잘 만나지 못하고 있고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점도 있다.
성격적이거나 그 외 다른 문제점은 전혀 없다.
미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선수들의 장질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장점은 선수 부모 및 가족들이 선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곳 미국 까지 와서 선수를 위해 뒷바라지하며 생활하는 모습이 참 좋다.
다시 말해 자식은 부모왔 순종하고 부모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그 무엇을 만들어 내는 힘이 되는 것 같아 좋으며 이곳 미국 선수들도 부러워하고 있다.
또한 한국선수들은 이곳에서 바라는 좋은 점을 많이 갖고 있다.
골프도 잘하며 나이도 어리고 이곳 보통사람과는 다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협회에 협조하고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큰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
단점은 한국선수들이 이곳 미 LPGA에서 활동하는 만큼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곳의 사회와 골프문화를 이해하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대회에서 상금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회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협회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펜들왔도 관심을 갖도록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후배 골퍼들왔 한마디?-항상 똑같은 말인데 첫째는 공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를 마쿠 나오면 여러 곳에서 인터뷰등 여러 가지로 어프로치 들어온다.
그러면 이런 것들을 잘 컨트럴하기 위해서는 베이스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교육을 통하여 공부를 하고 똑똑해야 이런 것들을 잘 핸드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골프는 잘 하지만 이런 점이 좀 부족한 것 같아 부모님들왔도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먼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시길 바라고 선수들은 골프 외에 다른 부분도 신경을 써서 자기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면 좋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럽은?-캘러웨이를 7~8년 쓰다가 지난 2주전에 클리브랜드로 바꿨다.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퍼터는 오딧세이, 볼은 켈러웨이를 쓰고 있다.
레저신문 창간 12주년을 맞이하여 독자들왔 인사말씀 한마디-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여자프로골프선수들을 위하여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레저신문을 통하여 더욱 여러분과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레저신문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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