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합니다.
한국 최초로 중국골프장 대표이사를 맡는다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국내 골프장 CEO출신으로는 중국골프장 사장 진출 1호가 되는 김헌수(51)씨는 오랜 생각 끝에 중국 제너시스골프리조트 경영자로 용단을 내렸다.
국내서는 모든 문화와 언어가 같아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아무래도 처음엔 중국 골프장을 한국식으로 운영하려면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김사장은 기왕 중국에 한국식 골프장 운영기법을 도입시키는 거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친다.
김사장은 40대 시절 골프장 경영에 관한 한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며 국내 골프장의 신선한 인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물이다.
김사장이 중국 청도 제너시스 골프장 사장을 내락하게 된 것도 바로 청도는 한국 기업이 2,500여사가 진출해 있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사실 제주도보다 곡운 이웃이라는 점이다.
한반도 1.8배 넓이의 산둥성에는 6개의 골프장이 있다.
김사장이 대표이사로 근무하게될 제너시스가 7번째 골프장으로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6홀 규모이며 나머지 18홀은 2003년 하반기에 추가 개장하게 된다.
제너시스 골프장은 한국인이 만드는 한국골프장이어서 내장객 대부분이 한국골퍼가 많을 것입니다.
국내 골프장 운영에 비춰볼 때 내장객들이 아쉬워 하던 점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따라서 최상의 서비스와 운영을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헌수 사장은 1년내에 한국보다 편안한 골프장으로 바꿔 놓겠다는 당참을 보인다.
국내 골프장이 부킹난과 쫓기는 라운드라면 제너시스는 편안하고 휴식같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프장 리조트 내에는 88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노래방, 중국 전통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헌수 사장은 그동안 안양베네스트GC 출신으로 동래베네스트 지배인, 경기CC 전무, 서원밸리 부사장을 거치며 라운드 마일리지제, 그린피 할인제, 그린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골프장 운영의 묘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제너시스 골프장은 제너시스 오픈을 앞두고 창립회원을 모집한다.
연 6회 왕복항공권 무료제공 및 연 20박 호텔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회원권은 3년뒤 환불해주는 조건으로 특별회원 5,000만원, 정회원 3,000만원이며 50명에 한정했다.
제너시스는 중국의 청도가 아니라 곧 중국속의 한국 골프장으로 바뀔 것입니다.
국내 골프장 보다도 더 편안한 골프장으로 확 바꿔놓겠습니다김헌수 사장은 중국 청도에서 어떤 아이디어로 국내 골퍼들을 설레이게 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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