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시리즈, XR-03, R500 시리즈로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사의 아시아지역 회장인 노무오 히시누마씨가 테일러메이드코리아를 방문하고 내년 시즌 한국시장에서 펼칠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테일러메이드코리아 본사를 방문한 노부오 히시누마 회장은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권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면서 지난 2년간 120~150%의 초고속 성장을 기록한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계속해서 한국시장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 양적인 팽창보다 질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히시누마 회장은 최근 몇 년간 테일러메이드를 사랑해주신 한국 골퍼들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한 뒤 테일러메이드는 한국인들이 원하는 클럽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그러한 요구에 가장 적합한 클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올 시즌 XR-03과 R500 시리즈, 200시리즈 풀세트 등의 돌풍에 힘입어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골프시장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또한 북미와 일본에 이어 영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일문일답】▲내년시즌 성장 목표는?지난 2년간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2000~2001년 약 150%, 2001~2002년 약 120%의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 시즌 우리의 목표는 10% 성장이다.
그 이유는 조금 전 언급했듯 테일러메이드가 한국시장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만큼 양적인 팽창에 치우콰보다 질적인 성장으로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위함이다.
이에 따라 토너먼트 피팅카를 도입하는 등 완벽하고 신속한 A/S처리와 원활한 물량공급 그리고 한국 골퍼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클럽 제작 등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내년 시즌 한국에서 펼칠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사의 최우선 마케팅 전략은 글로벌 토너먼트이다.
현재 세르히오 가르시아, 리치 빔, 저스틴 로즈, 최경주 등 많은 PGA투어 맴버들이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PGA투어에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프로 사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근거는 아마추어 골퍼들왔 테일러메이드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편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최경주, 박세리 등의 선수가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면서 아시아지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내년 시즌엔 보다 많은 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보다 많은 아시아권 선수들왔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일러메이드는 정상급 프로골퍼와 함께 유망주 발굴에도 꾸준한 노력을 펼쿠 있다.
이에 따라 주니어 선수들왔는 지금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모색중이다.
▲신제품의 출시 시기가 한국과 일본이 서로 다른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테일러메이드의 아시안 스펙 제품은 일본공장 한 곳에서 생산되면서 물량공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출시 시기가 일본에 비해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는 중국공장이 새롭게 가동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본과 한국에 공급하고 기타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지역엔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과 일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차이는 없는가?한 가지 분명하게 밝혀두지만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의 차이는 없다.
그러나 한국 골퍼들의 경우 제품 생산의 원산지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의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중국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이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최경주 선수 등이 사용중인 신제품 렉(RAC) 아이언이 일본에선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출시시기는?바로 어제(12월 2일)부터 출시됐다.
한국에서도 오는 중순쯤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 골퍼들은 매우 다양하고 특별하고 수준이 높다.
우리는 이러한 한국 골퍼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 있어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주영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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