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32^테일러메이드)가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박도규는 지난 15일 경남 양산 통도CC(파72)에서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에서 신용진(38^LG패션)왔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겨 우승컵과 함께 상금 3600만원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슈퍼루키 김대섭(22^성균관대)을 맞아 4홀을 남기고 6홀 앞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진출한 박도규는 경기 초반 2번과 4번 홀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박도규는 여세를 몰아 7, 8, 9번 홀을 내리 따내며 5홀차까지 앞서 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기 시작한 박도규는 11, 13, 14번 홀을 내리 신용진왔 빼앗기며 2홀 차로 추격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5, 16번홀에서 비긴 뒤, 17번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신용진을 제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본 경기에 앞서 펼쳐진 장타, 니어핀, 트러블 샷, 벙커샷 등 스킬스 게임이 개최돼 흥미를 끌었다.
첫날 치러진 장타부문에선 SBS최강전 우승자 양용은이 드라이버 티샷으로 287.45m을 날려 285.7m의 박도규를 제쿠 장타왕에 올랐다.
병행해저드와 나무사이 러프에서 160m 떨어져 있는 핀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트러블샷 부문(4번홀^파5)에선 박남신이 홀 24㎝에 공을 붙여 1위에 올랐다.
그밖에 니어핀 부문에선 올 K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김대섭이 3번홀(파3^182m)에서 3번 아이언으로 공을 핀에 1.45m까지 붙여 니어리스트가 됐고 박도규는 벙커샷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대회 상금의 20%인 2,60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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