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골퍼도 공감하는 만화 그릴겁니다히말라야 등정을 비롯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허영만 화백은 만화계에 골프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구력16년, 핸디캡 7의 실력파이기도 하다.
지난 91년엔 본지에 골프소재 만화 19홀을 연재하기도 했고 최근엔 굿데이에 운명의 라스트 퍼팅을 연재하는등 골프소재 만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요즘 근황이 어떠신지?스포츠조선에 타짜 연재하고 있고 순천대학교에서 만화강의하고 있습니다.
∇굿데이 연재하던 골프만화 라스트 퍼팅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찍 막을 내려 좀 아쉽습니다.
대학에서 강의하고 만화 2개씩 매일 그리기가 벅찼습니다.
원래 라스트퍼팅은 이정도의 분량을 생각하고 그려왔던 것이기도 하고요.
∇골프만화를 그리는데 어려운점이 있으시다면?독자층이 얇다는게 어려운 점입니다.
만화를 보는 골퍼들도 적고 비골퍼들은 골프가 어려워 안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세리 선수의 등장이후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긴 했지만 다른 스포츠만화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일본 골프만화가 인기인데 본 만화책이 있으신가요?이것저것 간간히 봤어요.
제목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그 뭐더라… 프로골퍼던가? 그 만화 재미있게 봤어요.
골프천재탄도, 라이징 임팩트등이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아직 못봤어요.
∇앞으로 골프만화를 계속해서 그리실텐데, 어떤 만화를 그릴 생각입니까?재미있는 골프만화요.
너무 성의없는 대답인가요? 골프의 매력이 있잖습니까? 그걸 만화로 제대로 풀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비골퍼들도 흥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골프만화를 그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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