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국산 헤드와 샤프트를 조립해 국내에 수입된 골프채의 원산지는 어디로 표기될까.답은 Made in Japan이다.
또 국내 수입업체가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헤드와 샤프트, 그립을 수입해 일본을 거쳐 수입을 하면 국내에서는 Made in Japan으로 표기된다.
과연 이같은 원산지 표시제가 타당한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본산인 줄 알고 샀는데 중국산 헤드와 샤프트로 만들어진 사실을 알면 속았다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이같은 원산지 표시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계로부터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제품 생산공정의 다양화^다국적화로 획일적인 현행 원산지 표시방식이 최종 제품의 주요 재료^제조 공정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왔 충분히 알리는게 어려워져 개선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행 국내 원산지 표시 규정은 ~산 또는 Made in~ 등 극히 제한적인 표현만 허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소비자왔 충분한 정보제공을 제공으로 다양한 방식을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경우 조립국가를 표기하고 주요 부품의 원산지를 나열한다.
산자부가 원산지 표시규정을 개선할 경우 골프채의 경우 Head-China Shaft-Vietnam처럼 표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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