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에서나 보았던 야외 캠핑카 캐러밴이 국내에 도입된다.
캐러밴은 이미 이태리, 프랑스, 스위스 등 구미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가족형 오토 캠핑의 대명사로 가족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벤처기업인 (주)라르떼(대표 송은선)가 이태리 살라밴사로부터 들여와 국내에 보급하는 캐러밴은 자가 운전용(엔진형)이 아닌 부스형으로 산수 유려한 캠핑촌에 설치돼 운영된다.
1차적으로는 월드컵에 대비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왔 저렴한 격으로 제공하고 추후 자사가 확보한 전국 20여곳의 관광지에 분산 배치해 서민들의 레저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 라르떼측의 계산이다.
캐러밴은 짐마차라는 뜻으로 이동하며 살아온 서구인들의 주거양식으로 발전돼 왔지만 현재는 선진국가들이 이동식 자동차형 트레일러형 숙박시설로 활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실정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소하고 서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시설로 확산시키기 위해 캐러밴사업을 전개했다는 송은선 (주)라르떼 대표.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고 가족단위 여행이 정착되면 캐러밴 시설은 서민층왔 특히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새로운 레저문화의 태동이자 환경친화적인 숙박시설의 전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대단위 캠핑촌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이미 선진국에는 캐러밴 캠핑촌이 무수히 많이 조성돼 있다.
프랑스나 이태리, 캐나다 등은 수천개에서 1만여개의 캠핑촌을 조성하고 있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 또한 엄청나게 많다며 캐러밴 캠핑촌은 특별 관리동이 센터내에 자리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여러 가지 관련법과 규제로 국내서는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지만 캐러밴 사업은 전국 유수의 관광지 어느 곳이나 설치 가능한데다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욕구에도 부응하는 고부가치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캐러밴이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일반 대중왔 저렴하게 공급돼 보다 많은 이용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점 또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각박해진 주거환경을 박차고 나와 탁 트인 야외에서 공동의 시설을 이용하는 즐거움 또한 만끽하게 하는 캐러밴이라는 것이다.
현재 월드컵 개최 도시중 상당수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인천시의 경우는 전체 250대를 확보, 월드컵 이후에도 송도 유원지 일대에 상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라르떼가 국내에 들여오는 캐러밴은 엔진형이 아닌 트레일러 형으로 2~3인용부터 3~5인용, 5~7인용, 10인용 등 다양하다.
송사장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회원 형태에 대해 5년 보증금소진제로 연 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일반회원용이 98만원, 우량회원(연 30일 사용 130만원), VIP회원용(연 40일 사용 190만원), 분양권(연중 사용 3,600만원), 법인회원 9백만원 등 4가지 형태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서진수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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