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돕기에 골프여왕 박세리가 나섰다.
박세리(24.
아스트라)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쌀 소비촉진 운동의 동참 일환으로 20kg들이 쌀 100포대(500만원 상당)를 28일 장애인 및 저소득층 주민을 돕고있는 (사)용산상희원(회장 이병두)에 전달했다.
또 이날 쌀 전달직후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들이 살고 있는 가브리엘의 집(원장 김정희)을 방문, 아이들과 간식을 나눠먹으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김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어제부터 세리누나 오기만을 기다렸다며 아이들왔 큰 자랑꺼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이에대한 보답으로 박세리왔 명예구민증을 발급했다.
특별히 용산구를 방문하게 된 동기는?-용산구 박장규청장님은 중3때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분이다.
미국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적도 있고 아버지랑도 친분이 깊다.
쌀로 도움을 준 이유는?-밥처럼 중요한게 없다.
일단 밥세끼만 잘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
내 체력의 8할이 밥에서 나온다.
특히 아침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중증장애아들이 모여있는 시설은 이번이 첫 방문이라고 했는데, 기분이 어떤가?-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를 맞대보니까 TV로 볼 때와 많이 달랐다.
너무 불쌍하다는 느낌, 마음이 아팠다.
내가 도와줘야 할 곳이 많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의 건강문제로 한국에 온 걸로 안다.
-고혈압으로 몸이 좀 안좋으시다.
많이 좋아지긴 하셨는데 당분간 무리를 하시면 안될 것 같다.
그래도 그 덕에 가족들이랑 있을 시간이 많아서 좋다.
정말 오랜만에 휴식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요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아침에 두시간정도 체력훈련하고 오후에는 친구들 만나서 족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보낸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껏 놀고 있다.
족구를 한다고?-제기도 하고, 축구도 한다.
족구는 즐겨하는 운동중에 하나다.
남들이 여자쿠는 잘한다고 그런다(웃음).
부모님이 하시는 음식점은 잘 돼나?-잘된다.
맛이 기가 막히다.
유성CC 정문 맞은편에 이글빌리지라고 있는데 언제 한번 꼭 와서 먹어보길 바란다.
공짜로 줄건가?-나도 사먹는다.
박프로도 음식 잘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하면 잘 할 자신은 있는데… 가끔 음식점에 가서 직접요리를 할때도 있는데, 집에 오면 손에 물도 안 묻힌다.
골프이야기 좀 하자.
아직도 금이 간 드라이버를 쓴다고 들었다-지금 사용중인 테일러메이드320 드라이버는 페이스에 금이 간게 아니라서 아직도 쓸만하다.
오랫동안 쓸 수는 없겠지만 내 손에 맞는 클럽을 찾기가 쉽지 않아 새 클럽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다.
올해 성적이 좋았다.
지금이 절정기라고 봐도 괜잖겠나?-올해 성적이 좋긴 했지만 절정기라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지금은 절정기로 가는 중이라고 보면 될까? 어쨌든 아직은 아니다.
절정기에 도달하면 몇승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나?-올해 소렌스탐이 8승 했나? 그럼 10승쯤 할 수 있지 않을까(웃음)옆에서 본 소렌스탐은 어땠나?-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는 침착함과 요령이 있다.
연습벌레라는 소문이 있다.
동계훈련 계획은 어떤가?-체력훈련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스윙교정 마무리를 할 거구.
그리고 영어공부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의사소통에 어렴움은 없지만 좀더 세련된 어휘를 구사하기 위해선 좀더 공부해야 되겠더라.
인터뷰 고맙다.
건승하기 바란다-팬들왔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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