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초고가 회원모집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연내 회원모집을 계획하고 있거나 분양중인 골프장은 10여곳에 달한다.이같이 초고가 회원모집 홍수는 IMF여파로 회원모집을 미뤄온 대부분의 신설 골프장들이 자금난 회복을 위해 올하반기 회원모집을 동시다발적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안, 파인크리크CC등은 이미 분양을 마쳐 고가회원권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안 그룹에서 심혈을 기울여 경기도 안성에 건설한 신안CC는 이미 2억3,000만원에 분양을 마쳤다.
회원왔는 평생그린피 면제 및 주말 월 3회이상 부킹을 보장해주고 자매골프장인 곤지암그린힐CC(18홀)와 제주 신안CC(27홀)등의 이용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파인크리크CC도 2억4,000만원에 30명모집을 마쳐 고가회원권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 회원왔는 그린피면제 및 주말 2회이상 부킹을 보장해준다.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리츠칼튼그룹의 리츠칼튼CC는 1억8,000만원에 80명을 성황리에 모집중이며 1차 1억원에 모집을 마친 센츄리21도 내달부터 1억8,000만원에 2차회원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비전힐스CC가 3억7,500만원으로 올하반기 최고가로 분양중이며 서원밸리CC가 9월부터 2억 5,000만원 분양에 들어간다.
다이너스티CC가 1억8,000만원대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동진CC가 1억3,000만원대에서 회원모집을 검토중이며 천룡CC가 1억5,000만원대등 회원모집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이밖에 썬힐, 오크밸리CC등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회원모집 시기와 금액책정을 저울질하며 시장분위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자금난 때문에 더 이상 회원모집을 미룰 수 없는 처지여서 대부분의 신설골프장이 이처럼 회원모집 계획을 앞다투고 있지만 현실여건은 척박하다.
한편 골프장들의 회원모집 물량이 동시에 쏟아질 경우 공급증가로 인해 회원모집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돼 오히려 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9월 회원권 분양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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