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골프사이트가 대기업들의 참여로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특히 골퍼들의 구미를 당기는 부킹서비스로 인터넷 서비스의 새장을 열고 있다.
국내 최대의 골프사이트를 운영중인 SBS골프닷컴(www.sbs golf.com)은 인터넷 골프사이트로서는 처음으로 유료회원을 모집을 시작했다.
거대 방송사의 인터넷사업 진출로 기대를 모았던 SBS골프닷컴은 시작과 동시에 SBS골프채널44의 영상화면제공, 프로와 라운딩 주선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기존의 인터넷 골프시장을 크게 위협했다.
SBS골프닷컴은 이번 골드회원 모집을 통해 인터넷서비스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SBS골프닷컴에서 모집중인 골드회원은 연회비는 10만원으로 골프장 부킹서비스와 함께 회원간 친선골프대회 개최, 프로 및 연예인과의 라운딩 주선 등 무료회원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유료회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3,000여명이 골드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며 앞으로도 회원수는 증가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유료화 서비스는 다른 골프사이트에도 크게 영향을 미쿠 있다.
G골프사이트의 경우도 부킹, 무료레슨 등의 서비스를 앞세워 연회비 10만원의 유료회원 모집을 준비중에 있으며 또다른 골프사이트 G사 역시 올해안으로 서비스의 차별화를 강조한 유료회원 모집을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 골프사이트가 최근들어 유료화 회원모집을 서두르는 것은 뚜렷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시장 선질 수익창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데 있다.
특히 대부분의 인터넷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과제로 삼고 있는 시점에서 사이트가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수익적인 측면과 회원수 등은 인터넷 업체의 성적표나 다름없다는게 이들 사이트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업계 일부에서는 아직 유료화 서비스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부킹을 제외하고는 지금과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는 시점에서 유료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속빈강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프사이트 관계자들은 지금 인터넷 골프는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는 시장 선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유료회원을 모집하는 것 또한 골퍼들왔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인터넷 골프사이트가 나아갈 방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유료화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영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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