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본격 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들어서자 그 동안 수도권에 비해 다소 저렴했던 호남권 5개 골프장의 그린피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인상됐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호남권 5개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률은 평균 13.9%로 지역 골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게 됐다.
특히 익산CC 는 비회원 그린피를 주중 95,000원에서 110,000원으로 15,000원을 인상하고 주말은 무려 30,000원을 인상 140,000원을 받아 21.5%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아니냐는 전북 지방 골퍼들의 불만 속에 호남권에서 가장 비싼 그린피를 받는 골프장이 됐다.
이에 비해 평균 6.4%의 소폭 인상을한 전남권 4개 골프장은 먼저 회원 우대 운영을 견지해온 승주CC가 회원 그린피는 동결하고 비회원만 주중에 3,000원, 주말에는 10,000원을 올려 각각 98,000원과 120,000원을 받고 있다.
광주, 남광주, 클럽900은 똑같이 주중 요금은 올리지 않고 주말에만 회원은 2,000원을 올린 56,000원, 비회원은 10,000원을 올린 118,000원을 받는다.
한편 태인CC는 호남권 골프장중 유일하게 그린피를 인상하지 않고 종전 요금을 그대로 받고 있다.

호남:유군종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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