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행사들의 무리한 격경쟁으로 인한 덤핑상품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최고급 여행상품이 개발돼 성공하면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대한항공과 세일여행사, 한국관광공사, 중국의 4대 여행사가 참여하는 이번 관광상품은 현행 중국의 최저가 방한 여행상품의 2배에 달하는 4박5일 기준 인민폐 8,580위안(한화 약 110만원)에 판매되었던 것.
강택민 주석이 묵었던 제주 신라호텔, 서울 롯데호텔 등 전 일정 특1급 호텔 숙박과 함께 호텔 조식, 한정식, 양식 뷔페 등으로 음식의 양과 질 면에서도 최고급을 지향했다.
여행일정은 제주 분재 예술원, 민속촌,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 롯데월드, 워커힐 디너쇼 등이 들어있고 동대문, 압구정동 등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이 상품은 국제적으로 최고급을 상징하는 5 STAR급(국내는 무궁화 5개) 호텔을 여행상품에 도입, 중국의 고소득층과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아직은 소수의 인원에 한정적으로 운영된 상품이지만 고가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불식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이 개발,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중국 전역의 한국관광 자유화라는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인민폐 6천위안 정도의 4성급 상품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진수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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