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의 노장 기장명이 4R 토털 302타를 마크 2위 장채정을 7타차로 누르고 여유있게 제 17대 광주CC 클럽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93년과 95년에 이어 통산3승의 쾌거를 이루었다.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거행된 이번 대회에서 첫날 74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기장명은 4라운드내내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독주를 하며 완벽한 우승을 일구어냈다.
2R로 치러진 예선전에서는 중간 합계 151타를 친 기장명이 첫날부터의 단독선두를 그대로 지키고 신예 장채정이 154타를 마크 2위에 랭크되고 그뒤를 2타차의 간격으로 진일섭이 바짝 뒤쫓으며 선두그룹이 형성된 가운데 169타에 컷오프되어 10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3R에서는 순위 변동은 없이 선두와 2위의 간격이 4타차로 더욱 벌어지며 기장명의 독주가 계속됐다.
이변이 없는한 기장명의 우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거행된 마지막 라운드는 2홀과 7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막판 대추격전을 전개한 장채정이 전반나인을 35타로 끝내 2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38타를 친 기장명를 1타차로 따라붙어 역전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지 13홀에서 OB를내고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자멸 마지막 홀에서 1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침착하게 76타로 경기를 마무리한 백전노장 기장명의 승리로 열전 4일간의 경기가 막을내렸다.
【경기결과】챔피언:기장명 302(74^77^75^76), 2위:장채정 307(81^73^76^77), 3위:진일섭 311(78^78^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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