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금은 김대순회장이 대회지원금으로 특별히 내놓은 1천만원 중 일부이다.
무엇보다 시니어오픈대회는 일반오픈보다도 상금규모가 작은데도 이같이 자선금을 내놓은 것에 대해 골프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성금이 크고 작음을 떠나서 선배프로들이 보여준 선행은 후배프로들왔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게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여론이다.
아울러 연말이 다가오고 최근 들어 경제까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상금을 쪼개 불우이웃과 함께하겠다는 뜻에 감동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한국시니어오픈은 상금토너먼트라는 인식보다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선시니어골프 행사였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었다.
최윤수^이강선^김석봉 프로 본지에 불우이웃 성금 기탁국내 골프계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각종 자선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돼 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골프하면 사치청 오락, 부의 상징, 환경파괴란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불우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행사로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잘못된 편견과 평가를 바꾸어 놓고 있다.
특산물 판매, 지역도로 보수 확포장, 마을회관, 노인정 건립, 지역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골프장은 이제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수처로 떠오르면서 지역주민들이 오히려 골프장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자선행사는 골프장 뿐만아니라 프로골퍼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박세리, 김미현등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자선행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욱순, 최경주, 허석호등 톱플레이어들도 자신의 상금 일부를 자선금으로 쾌척하고 있다.
KGA, KPGA, KLPGA, 골프장협, 골프용품업체등의 각 단체에서도 자선골프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골프관련 업체와 언론사도 자선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일 본지도 골프용품협회(회장 정종길)와 함께 자선골프행사를 벌여 1천여만원을 모금 결식노인과 고아원에 전달했다.
뿐만아니라 지난주에 끝난 대한골프협회 주최 시니어오픈대회에서 입상자 최윤수, 이강선, 김석봉프로가 상금 240만원을 모아 본지에 기탁했다.
특히 한국프로골프협회의 경우 상금의 10분의 1을 거둬 불우이웃과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KLPGA는 매달 50만원씩 지체장애자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톱플레이어와 각대회 우승자들이 자신의 상금 일부를 자선금으로 내놓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으며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서도 이젠 자선금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골프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골프는 이제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는 레포츠가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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