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은 지난해 대비 월평균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골프장사업협회가 전국 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집계한 월별 내장객 현황 분석결과로 최근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떠오름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골프인구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의 총 내장객은 8백61만7천여명이었으나 올해 지난 10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8백24만2천여명으로 나타나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총 내장객수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월별 내장객 현황을 살펴보면 동절기인 1월 -7.5% 감소하였으나 이후 계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보였으며 시즌이 본격화되는 4월의 경우 최고 26.6%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가을 황금시즌을 맞아 대폭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최근의 경제침체로 인해 9월, 10월 모두 10%미만대의 소폭 증가율을 나타내 경제침체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골프장별 내장객 변화를 살펴보면 다이너스티CC의 약진이 돋보인다.
강북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올한해 총 33,887명이(9월말현재)입장하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입장한 15,595명보다 117.3%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밖에 회원들이 경매를 통해 골프장을 인수하여 화제를 모왔던 신원CC도 지난해보다 34.7%가 증가한 42,112명이 입장하였으며 포천 아도니스CC가 77.3%, 광릉CC 35.9% 증가했다.
한편 지역별 변화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주도 지역 골프장의 내장객이 큰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IMF여파로 98,99년 계속되는 감소세를 나타내었던 제주도는 올해들어 증가세로 돌아섰고 파라다이스GC(-6.3%)한곳을 제외하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핀크스CC가 34.1%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제주CC 33.1%, 크라운CC 14.0%, 중문CC 10.7% 오라CC 4.9%증가하였다.
한편 올한해 전국골프장 내장객이 전체적으로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최근 대기업들의 퇴출과 이어지는 경제침체로 인해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골프장마다 동절기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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