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도권 모골프장 숙녀락카실에서 5천만원 상당의 보석분실 소동이 일어났다.한 여성골퍼는 라운드가 끝난 뒤 자신의 다이아반지가 없어졌다며 골프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
5천만원 보석의 주인공인 이 여성골퍼는 분명히 다이아반지를 자신의 핸드백 속에 넣어두었는데 없어졌다며 범인은 락카실의 여종업원 일 것이라며 한바탕 소동을 피웠다고 한다.
이렇게 약 1시간30분 가량 소동을 피웠는데, 락카실의 여종업원이 너무 억울한 생각에 엉엉 울면서 그러면 내가 한번 찾아보겠다고 한 뒤 그 여성골퍼의 핸드백을 이잡듯이 뒤져보니 조그만 화장품 가방속에서 나왔다.
얼마전엔 한 남성골퍼가 티샷한 볼이 OB가 나자 경기보조원을 향해 야! 너 OB도 알려주지 않고 뭐하는 X이야!라며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에 온갖 수모를 당한 경기보조원은 18홀 라운드가 끝날때까지 눈물을 흘렸야만 했다.
이처럼 여기저기에서 어글리 골퍼들로 인해 즐거워야 할 골프가 온갖 지탄과 원성의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
이에 반해 서원밸리CC는 가장 매너가 뛰어난 회원들중 이달의 매너왕을 뽑고 있다.
경기보조원등이 선정을 해 한달간의 기록으로 매너왕을 선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선정된 회원왔는 두달간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골프를 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매너왕으로 뽑히는 회원왔도 영광이지만 이 같은 방침을 내린 서원밸리CC왔도 박수를 쳐주고싶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매너가 나쁜 골퍼들왔 입장 정지등 벌만 가했을뿐, 매너왕을 뽑아 상을 주는 경우는 드물었다.
앞으로도 이처럼 골프장들이 매너왕을 뽑아 골퍼들왔 가장 큰 관심거리인 부킹을 보장해 준다면 골퍼들의 매너는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골프장도 이같은 방침이 확산되어 골퍼들 모두가 매너왕이 되었으면하는 마음 간절하다.

최의숙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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