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PGA(한국남자프로골프)정규시즌이 모든 공식일정을 마쿠 시즌을 마감했다.가장 많은 각축을 벌였던 상금왕타이틀 부분은 강욱순이 올시즌 총 2억6,800여만원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는 듯 하였으나 오는 12월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골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최광수의 상금을 KPGA가 최종 인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월드컵대회가 끝나봐야 그 윤곽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강욱순은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한해동안 주관하는 골프대회에서 상위의 성적순으로 점수를 매겨 시즌종료후 획득한 점수를 합하여 상금을 지급하는 TGI FRIDAY 순위에서 1위(394점)를 차지하여 상금 2,000만원을 추가해 올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한편 전반기에 현대모터스마스터즈를 시작으로 3주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올시즌 강력한 상금왕타이틀 후보로 떠올랐던 최광수는 현재까지 2위(2억4,840만원)에 랭크되어 있으나 월드컵성적에 따라 상금왕등극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밖에 2000 매경오픈과 SK텔레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남신이 3위(1억5,800만원)에 올랐고 국내대회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신한오픈(우승상금 8,000만원) 우승자 유재철이 4위에 올랐으며 대경오픈 우승을 비롯하여 올시즌 고른 활약을 보인 모중경도 5위에 랭크되었다.
각부분별 기록들을 살펴보면 강욱순이 상금왕 타이틀 이외에도 총 5개부분에서 1위에 올라 올시즌 절대강자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프로골프사상 첫 69타대를 기록하며 평균타수부분에서 1위(69.545)를 차지한 강욱순은 평균퍼팅율(1위, 1.754)에서도 고감도 퍼팅을 선보였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율(82.118)과 파브레이크율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최광수로 올한해 총 196개를 기록하여 이부분 1위에 올랐다.
파세이브율 부분에서는 노장들의 관록이 돋보였는데 상위 5명중 총 4명의 노장들이 포진한 가운데 이강선이 1위(71.142)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 한해 남자프로의 또다른 특징은 그어느해 보다도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신세대 허석호를 필두로 김창민, 모중경, 유재철, 장익제등이 올시즌 기대이상의 활약을 나타내며 내년시즌 또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박정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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