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개막불구 경계심리 확산 신설골프장 저공략도 영향 지난 2월 중순이후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회원권 시장이 시즌을 앞두고도 뚜렷한 변화가 없어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회원권 업계는 기준시가 상향조정된데다 곧바로 시즌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들어 3월부터는 시세가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이 빗나간채 오히려 일부 골프장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장전반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매수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며 싼값에 물건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저가회원권이 다소 상승세로 움직이기 시작한데 이어 중고가 회원권도 이같은 양상을 보여 이달말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중 여유자금의 흐름이 투자처를 찾는데 어느때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권 시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그만큼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즌을 앞두고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신설골프장의 회원모집도 시세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골프장 가운데 상당수가 저가 회원모집 전략에다 그린피 면제 등 혜택도 파격적이어서 기존 회원권의 시세형성 분위기가 희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세반전에 큰 영향을 미쿠 있는 거래소 중심의 대형투자기관 개입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했다.
중저가 골프장 가운데 골드, 양주, 남서울, 여주, 덕평, 설악프라자CC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고가중에는 레이크사이드, 코리아CC가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나, 신원, 지산CC 등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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