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클럽 대약진이 눈부시다.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인 국산골프클럽 업체의 적극적인 마켓공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MADE IN KOREA 붐이 일고 있다.
불시에 불어닥친 IMF 상황을 국내골프클럽 업체들은 오히려 차별화된 시장공략으로 착실하게 클럽시장을 넓혀 나갔다.
국산 업체는 이기회에 외산과의 수입 점유율을 역전시켜 놓겠다고 벼르고 있어 외산대 국산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견된다.
IMF 이전 국산 클럽시장 점유율은 10%에 불과 했으나 최근들어 20%까지 껑충 뛰어올랐으며 특히 페어웨이우드는 50%를 잠식하는 대약진을 보여 국산 품질의 우수성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국산 클럽이 국내 시장서 맹위를 떨쿠 있는 것은 외산클럽에 대응하는 차별화 정책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격, 품질, 홍보, 연령층등 다양하게 골퍼들의 욕구에 맞춘 마켓팅을 펼진 결과이다.
국산클럽 붐의 주역은 페어웨이 우드였다.
97년부터 국산샬로우페이스 우드가 선보여 외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력을 보이면서 부터이다.
우선 격면에서 30만원 이상 저렴했다.
성능에 있어서도 결코 외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우드시장 50%를 점유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반도, 가암골프, 미사일코리아가 대표적인 샬로우페이스 우드 국산생산업체들이다.
이후 지난해부터 국산클럽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 들어 완벽한 시장을 구축하고 나섰다.
반도, 엘로드, 나이센은 품질 우선주의와 오더메이드를 접목시키는 마켓팅 전략으로 성과를 이뤘다.
데이비드는 골프장서 직접 골퍼를 만나 판매하는 직판 체제를 구축했으며 미사일코리아는 39채널등 통신판매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거두고 있다.
랭스필드와 맥켄리는 과감한 홍보와 물량투자로 단시간내에 클럽시장 점유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랭스필드의 경우 지난 6월 김종필총리가 사용하면서 정쾌 인사들이 국산클럽으로 바꾸게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초이스코리아는 10년 연구 끝에 80대골퍼를 타겟으로 내놓아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명성드라코는 국내 도장술이 가장 뛰어난 점을 내세워 고급브랜드화에 성공했으며 젬마골프는 어떠한 골퍼가 사용해도 가능하도록 오토플렉스를 개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같이 국산클럽 인기가 높아지자 정쾌는 물론 업계관계자들도 국산클럽 사용을 자청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김종필 총리는 랭스필드채를 사용해 베스트스코어(76타)를 내고 있어 정쾌에 국산클럽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골프장협 한달삼회장도 국산클럽 사용을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국산클럽은 정쾌 인사를 비롯해 국내 유명인사들이 국산클럽 사용을 자청하고 있어 골프클럽의 산업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6~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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