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취소됐던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이 올해는 4월부터 개최된다.

지난 1월 26일 미국골프협회(US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미국 22개 지역에서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치르게 된다.

2월부터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2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

과거 US여자오픈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중국, 한국에서 예선전을 개최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미국 이외의 국가별 예선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존 보덴햄 USGA 수석 이사는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예선을 치르기 어려워 부득이 취소했다”며 “지난해 대회 개최를 통해 올해는 안전하게 지역 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라운드 36홀 경기로 진행되는 지역 예선은 대회별 참가 인원에 따라 최소 1명에서 최대 5명을 뽑는다.

한편 지난해 6월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12월 열린 대회에서는 김아림(26)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아림은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받아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76회 US여자오픈은 6월 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올림픽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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