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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골프장 부킹 ‘하늘의 별따기’, 골프장 측 “매출은 크게 변화 없다”“주중 골프장 예약도 없다” 부킹 에이전트 회사들 가을 시즌 골프장 예약 확보 전쟁
코로나19 발발 이후 청정지역 골프장으로 많은 골퍼들이 몰리고 있다.

해외여행, 국내 레저 활동 막히고 2030 골퍼와 여성골프 인구 늘어나 가중

최근 국내 골프장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다시 회자 될 만큼 예약난을 보이고 있다.
본격 여름이자 장마 시즌에 돌입해서도 예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전국 골프장이 과거 10년 전으로 돌아간듯 한 분위기이다. 이 같은 예약난은 리먼금융사태 이전과 IMF사태 이전과 같은 양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레저 활동마저도 제한 적 이다보니 골프장이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말은 말 할 것도 없고 주중에 이르기까지 풀 부킹 상태이다. 그나마 요즘은 야간 라운드가 있어 골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수 있지만 9월 이후로는 낮이 짧아져 그 부킹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A 골프예약 에이전트사는 “그동안 골프장에서 제발 손님을 보내달라고 애원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손님좀 보내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주중 예약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작 골프장 측은 내장객은 늘었는데 매출은 크게 변동이 없다고 한다. 골프만 치고 식음료는 거른 채 돌아가 실질적으로는 운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골프장 내 프로숍은 무려 40% 이상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골프장 내장객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홀 당 10%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XGOLF(엑스골프) 역시 올해 “3월과 4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예약률이 각각 112%, 117%까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는 골프장 내장객이 전년대비 176%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엑스골프의 예약률이 치솟은 이유 중의 하나가 역설적으로 그만큼 부킹이 어려워서라는 분석도 있다.
반면에 골프 용품 쪽에서는 골프 클럽은 매출이 줄고 의류 쪽은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A용품 클럽은 “지난해 대비 30%까지 줄었다”는 설명이며 B사는 “어렵게 지난해 매출은 달성했지만 올 목표치에는 모자란다”고 했다. 하지만 골프의류 측은 지난해 대비 각 메이저 브랜드들은 최소 10% 이상 늘었다고 했다. 따라서 2020년 골프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 내장객은 늘고, 매출은 제자리이고 골프클럽 매출은 줄고, 골프의류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계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골프 산업은 그나마 계속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골프장 사업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상황은 급속도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골프장 K대표는 “그동안 골프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여럿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업장 내에서 전염이 생기지 않았다”면서 “그렇더라도 항상 철저하게 코로나19 확진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내 골프장의 예상치 못한 부킹 난은 올해를 비롯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고 또 코로나 비말로 가장 안전한 곳이 골프장이라는 인식이 강해 더 많은 골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계는 모처럼만에 불기 시작한 예약 전쟁이 골프산업 발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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