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3승을 노리는 김하늘.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3승 고지를 향한 김하늘(29)의 역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하늘은 9일 일본 효고현의 롯코국제골프클럽(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요시바 루미(일본)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쓰지 리에(일본ㆍ10언더파 134타)와는 한 타차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김하늘은 “특별히 좋지 않은 점이나 고쳐야할 점은 없는 것 같다. 샷ㆍ퍼트 전부 좋았다”며 이틀간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하늘은 “내일(10일)도 어제ㆍ오늘처럼 담담하게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일도 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집중력 잃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올 시즌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와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연속 우승해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선 시즌 3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김하늘은 10일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 쓰지, 공동 2위 요시바와 마지막 조에 편성, 오전 11시 10분 티오프한다. 쓰지는 아직 J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신인급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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