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오른쪽)와 그의 캐디 시미즈 시게노리.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이보미(29)가 후도 유리(41), 아마추어 가쓰 미나미(19ㆍ이상 일본)와 맞대결한다.

이보미는 14일 일본 구마모토공항 컨트리클럽(파72ㆍ645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7번째 대회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1라운드에서 후도, 가쓰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9시 57분 1번홀 티오프를 진행한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공동 3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열린 3개 대회에서는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본선 진출마저 실패했다.

이보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후도는 JLPGA 투어 통산 50승의 레전드다. 이 대회에서도 2004년과 2006년, 2011년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아마추어 가쓰는 일본 여자 골프의 떠오르는 별이다. 특히 2014년에는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일본 골프계를 발칵 뒤집었다.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한 이민영(25)은 가네다 구미코(28), 후쿠다 마미(25ㆍ이상 일본)와 한 조에 편성, 오전 10시 33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챔피언 전미정(35)은 오에 가오리(27), 오모테 준코(43ㆍ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9시 21분 역시 1번홀 티오프를 진행한다.

베테랑 이지희(38)는 안선주(30), 나리타 미스즈(25ㆍ일본)와 오전 9시 12분(1번홀), 신지애(29)는 배희경(25), 요시다 유미코(30)와 오전 9시 3분(1번홀) 티오프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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